ARTIST
[강원일보] 오석기 기자
2023.04.12
춘천 출신 조윤국 작가가 화랑미술제의 신진작가 발굴프로그램인 ‘ZOOM-IN(줌-인)’ 특별전 네번째 에디션 참여작가로 선발됐다. 공모에 신청한 470여명의 작가 가운데 선정된 최종 10인에 포함된 조 작가는 2023 화랑미술제가 열리는 13일부터 사흘간 자신의 대표작인 ‘서브토피아(Subtopia)’ 연작을 선보인다.
조 작가가 천착하고 있는 입체조형 작업 ‘서브토피아' 는 도시 공간에 대한 해석에 방점을 찍고 있다고 하겠다. 무분별한 확장과 팽창으로 정리될 수 있는 물리적인 개념의 도시 이미지와 그 안을 살아가고 있을 현대인들이 지닌 고립과 상실의 감정들이 서로 뒤엉켜 혼재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작품을 톺아보면 각각의 건물에는 창문만 있을 뿐, 어디에서도 문을 찾을 수 없다. 연접해 있는 사각의 블록들은 어디에서도 관계를 맺을 수 없는 것이다.
그저 바라볼 수만 있을 뿐 소통은 단절된 것이다. 크고 작은 직사각형 모양의 건물들이 켜켜이 쌓아 올려진 형태를 하고 있는 조 작가의 작품은 흡사 홍콩 구룡반도에 있는 고층 슬럼가인 구룡성채를 떠올리기도 한다. 도시 쇠퇴의 이면, 그 씁쓸함도 읽힌다. 작가는 이처럼 죽어있는 공간을 통해 역설적으로 개인의 중요성과 개인과 개인의 관계성 회복 그것을 통한 살아있는 공간으로의 치환을 보여주려고 한다.
한편 화랑미술제는 전시기간 관람객 현장투표와 심사위원 심사를 통해 참여작가 가운데 최종 3명을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팍스경제] 김홍모 기자
2023.04.06
포르쉐코리아(대표 홀가 게어만)가 국내 신진 아티스트들을 지원하는 ‘포르쉐 드리머스 온 (Dreamers. On.)’, 젊은 작가들의 미술시장 진출을 돕고자 하는 화랑미술제의 줌-인(ZOOM-IN) 특별전과 함께 최종 선발된 작가 10명의 작품을 오는 12일 서울에서 개막하는 2023 화랑미술제에서 전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포르쉐 드리머스 온’은 완벽한 스포츠카를 향한 페리 포르쉐의 꿈에서 시작된 브랜드인 포르쉐가 신진 아티스트들의 꿈과 재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글로벌 아트 캠페인으로, 포르쉐코리아는 2021년부터 ‘포르쉐 드리머스 온’ 캠페인을 통해 국내 신진 아티스트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화랑미술제 특별전 ‘줌-인(ZOOM-IN)’의 공식 파트너십인 ‘줌-인 임파워드 바이 포르쉐(ZOOM-IN empowered by Porsche)’를 체결한 포르쉐코리아는 ‘드림 인 풀 컬러(DREAM IN FULL COLOUR)’를 주제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총 10인의 신진 아티스트를 선정한 바 있습니다.
최종 선발된 작가의 작품들은 화랑미술제에 4월 16일까지 전시됩니다. 해당 전시는 일반 회화부터 설치 조형물, 미디어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구성되었으며, 세상을 풍요롭고 다채롭게 만드는 각기 다른 ‘꿈’의 모습과 포르쉐가 전하고자 하는 ‘꿈’에 대한 메시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전시 기간 중 전문가 심사 및 관람객 현장 투표를 통해 최종 3인의 아티스트를 선정해, 우승자에게 300만원,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200만원 및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입니다. 또한, 포르쉐코리아의 심사와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브랜드 협업과 전시장 내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드림 인 풀 컬러’ 특별상도 시상합니다.
이 외에도, 포르쉐코리아는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을 맞아 설치미술가 백인교 작가와의 협업으로 ‘드림 인 풀 컬러’ 테마를 적용한 특별한 하이라이트 부스를 선보입니다. 스트링아트를 접목한 포르쉐 부스에서는 ‘타이칸 터보 S’가 전시 작품들과 어우러져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서 관람객을 맞을 예정입니다.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을 맞아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화랑미술제에서 ‘포르쉐 드리머스 온’을 다시 한번 선보이며 활기찬 한국 예술계를 지원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창의성으로 영감을 주는 한국 신진작가들과 특별한 여정을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이번 기회가 그들에게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케이슨24, 조윤국 작가 개인전 '사각도시'
[인천뉴스] 이연수 기자
2022.4.15
국제도시송도 복합문화공간 케이슨24에 위치한‘갤러리 스페이스 앤’(관장 허승량) 에서 조윤국 작가의 개인전 [사각도시展]이 열린다.
조윤국 작가는 갤러리스페이스앤 2022년도 작가모집공모를 통해 10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당선되었다. 이번 전시는 4월 19일부터 4월29일까지 갤러리스페이스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조윤국 작가의 이번 「사각도시 死角地帶」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공간의 해석은 작가 특유의 물리적 속성을 통하여 도시를 구축하는 작업 방식이 관계적 측면에서 도시를 다시 바라봐야 한다는 기획 의도를 갖는다.
전시는 조윤국 작가의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전시 작품은 새롭게 제작될 6점의 작품을 포함하여 총 15점내외로, 5~6m의 고부조 작품들과 가변설치 작품들이 포함된다. 작가의 작업 방식은 크게 세가지로 나뉘는데 도시의 무분별한 수직확장을 표현한 ‘현대적 기념비’와 도시안에서 개인이 느끼는 감정을 표현한 ‘상실의 섬’, 흑백의 표현방식으로 2022년부터 새롭게 제작될 도시의 시간을 표현한 ‘기다리는 존재’ 이다.
특히 종이와 플라스틱 등 현대사회의 부산물들을 잘라 만든 사각형의 블록들은 라이프니츠 Gottfried W.Leibniz 의 ‘단자(單子, Monad)’ 처럼 무수하고 또 각각 다르며 서로 독립해 있다. 전면에 균질하게 배열된 다수의 창문을 지니고 있지만 '단자에는 창문이 없다.' 던 그의 말처럼 결코 열릴 것 같지 않으며, 블록 어디에서도 출입구를 찾을 수 없다.
이렇듯 닫힌 구조의 사각 블록은 도시 안에 고립된 개인들을 상징한다. 서로 다른 크기의 블록들이 나열과 축적을 반복하면서 각기 다른 형태와 질감의 덩어리로 구성된다. 수많은 개인이 모여 도시와 사회를 구성했지만 어떠한 연결장치도 가동하지 않는 것 같은 조윤국 작가의 도시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바로 ‘관계(Relation)' 의 문제이다.
관계란 둘 이상의 대상이 서로 관련하여 이루는 특성으로, 유사성과 차이를 통해 서로의 존재를 입증하는 이항대립의 쌍들이다. 따라서 독립된 다수의 개체, 즉 서로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는 수많은 개체를 전제로 해야 하는데, 그가 구축한 도시에서 블록들은 틈새 없이 결합하여 분리 불가능한 ‘한 덩어리’로 압착되어 있다. 관계의 가능성을 극단적으로 차단함으로써 관계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하려는 듯, 철옹성처럼 견고해진 도시의 폐쇄성이 현대사회에서 개인이 느끼는 고립감을 즉물적으로 표출한다.
조윤국 작가가 보여주는 공간의 해석 방식은 전시의 제목처럼 도시 속 ‘사각(死角)’에 놓여 살아가는 우리에게 개인의 중요성과 관계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며, 이것은 우리의 공간 인식을 죽어 있는 공간(Dead Spaces) 에서 살아 있는 공간(Vitalized Spaces) 으로 전환해 준다.
케이슨24는 국제도시 송도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양한 전시와 문화공연을 통해 인천과 국제도시 송도를 찾는 관광객, 그리고 인천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갤러리 스페이스 앤은‘인천 지역문화예술의 활성화’의 목표에 따라 매년 다수의 전시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케이슨24의 허승량 대표는 2022 작가모집공모 통해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지원자를 보고 국내에 우수한 예술인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체감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에술가의 지원동력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갤러리스페이스앤은 올해 하반기에 2023년도 작가모집공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1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시상식 개최
[브릿지경제] 최제영 기자
2021.11.05
안산시와 (재)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 김미화) 이 주관하는 2021 제22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에 대한 시상식이 3일 단원미술관 1관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 박성현 단원미술제 운영위원장, 수상자 가족, 미술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열렸다.
단원미술제 (운영위원장 박성현) 는 단원 김홍도가 이룩한 예술혼과 업적을 기르고 창조적으로 계승하고자 1999년부터 시작되어 2015년부터 선정작가 공모로 전환하면서 다양한 후속 지원프로그램과 함께 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에 힘써 왔다. 올해는 새롭게 개편된 공모방식으로 총 370인이 응모하여 1차 서류(포트폴리오) 심사,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10인의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기회를 제공하여 단원미술대상 1인과 인기작가상 1인을 선정했다.
단원미술대상에는 박준형 작가, 인기작가상에는 권세진 작가, 선정작가에는 김영우, 나광호, 박서연, 박주영, 서동현, 이여운, 이영호, 조윤국이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인기작가상은 심사와 별개로 전시기간인 10월 8일부터 31일까지 전시를 관람하고, 관람객이 인기작가 투표에 참여해 선정해 준 상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앞서 전시지원금으로 각각 200만원이 제공되었으며, 단원미술대상에게는 2천만원이 추가로 수여됐다.
전시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제약사항들이 풀려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며, 11월 6일(토)까지 단원미술관 1관에서 계속된다.
단원미술제와 관련한 문의사항은 단원미술관(031-481-0506)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문화재단 단원미술제 선정작가展 8일개막
[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2021.10.07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제22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展-이면의 공간>을 오는 10월8일부터 11월6일까지 단원미술관 1관에서 개최한다.
단원 김홍도가 이룩한 예술혼과 업적을 기리고 창조적으로 계승하고자 1999년부터 시작된 단원미술제는 2015년부터 운영방식을 선정 작가 공모로 전환해 다양한 후속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작가의 창작활동 지원에 힘써왔다.
올해는 새롭게 개편된 공모로 작가 370명이 응모해 분야별 전문가의 1차, 2차 심층적 심사과정을 거쳐 권세진, 김영우, 나광호, 박서연, 박주영, 박준형, 서동현, 이여운, 이영호, 조윤국 등 10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2021년 제22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展 부제인 <이면의 공간>은 선정작에 드러난 공통분모에서 착안됐다. 선정 작가들은 회화, 한국화, 조각, 설치 등 매체를 활용해 다양한 기법과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동시대 삶에서 바라보는 도시와 자연, 사회, 인간 등 각각 관심 주제에 대한 이면을 탐구하고, 재해석해 새로운 공간으로 구현되는 점에서 유사성을 띤다.
권세진 작가는 먹과 한지를 이용해 10×10cm 정사각형 조각을 모아 하나의 화면이 되는 풍경을 담아냈고, 김영우 작가는 동시대 자극적인 사건과 이슈가 되는 이야기를 작가 관점에서 바라보고, 구상회화로 표출했다.
박서연 작가는 소설이나 설화 등 조각 이미지를 팝업 형태로 재배치해 새로운 내러티브를 통해 공감각을 자극하고, 박주영 작가는 삶의 존재에 대해 고찰하고, 바람처럼 날아간 찰나의 순간에 대해 추상적 획이한 조형언어로 그려네고, 서동현 작가는 인간 본능과 욕망이란 키워드를 우리에게 제시하며 잠재된 무의식을 끌어낸다.
이여운 작가는 실재 건축물을 소재로 옛 사라진 흔적을 찾아 작가적 해석을 더해 전통화법으로 담아내는 작업으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으며 새로운 공간과 시간을 만들어낸다.
이영호 작가는 육지와 바다, 강과 바다 등 경계면에서 발견되는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인 이면의 풍경들을 작가 특유화법으로 담아대고, 조윤국 작가는 개인이 겪는 여러 가지 갈등은 사회구조와 연결돼어 있다고 생각하며 이런 문제를 익숙하지만 낯선 공간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는 22주년을 맞이한 단원미술제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와 관객이 참여하는 ‘인기작가 투표’도 함께 진행된다. 아카이브 전시는 1회부터 21회까지 단원미술제 주요 자료 및 도록 등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22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에서 단원미술대상 1인은 전시기간에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단원미술대상 수상작에는 2000만원(매입상)이 추가로 수여된다.
박성현 단원미술제 운영위원장은 “여러모로 힘든 시기인데도 많은 작가가 공모에 응모해 단원미술제 위상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전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에게 잠지나마 위로와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모든 전시는 코로나19 정부방역지침에 따라 사전예약제로만 운영되며 관람에 대한 세부사항은 단원미술관 누리집(danwon.ansanart.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계적 미술 출판사 스키라, ‘코리안 아이 2020’ 도록 발간
[머니투데이 더리더] 정민규 기자
2020.07.08
세계적인 미술 출판사 스키라 SKIRA 가 코리안 아이 2020 Korean Eye 2020 도록을 발간해 현대미술계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75명의 한국 작가를 소개한다.
세계적인 미술 전문 출판사 스키라는 이번 도록 출판을 통해 대한민국 동시대미술이 대한민국의 문화 원동력임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도록에는 총 1700여명의 지원자 중 선정된 75명의 작가가 소개될 예정이다.
작가 선정은 영국 패러렐 컨템퍼러리 아트 (이하 PCA) 대표 및 창립자인 세레넬라 시클리티라, 러시아 에르미타주 미술관의 동시대미술부 총괄 디렉터 디미트리 오제코브, 영국 사치갤러리의 수석 큐레이터 및 디렉터 필리파 아담스에 의해 진행됐다. 도록 출판과 함께 러시아, 영국, 한국의 주요 도시에서 투어 전시가 예정돼 있다.
하나은행 후원으로 진행되는 코리안 아이 전시 <창조성과 백일몽> 은 현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에르미타주 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가을 런던 사치 갤러리를 거쳐, 2021년 초 서울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PCA와 스키라에서 출판하는 이번 도록은 3번째 코리안 아이 도록으로, 글로벌 아이 도록으로는 9번째이다.
총괄 디렉터인 세레넬라 시클리티라는 남편인 데이비드와 함께 2008년 사치 갤러리와 파트너십을 맺고, 코리안 아이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이 프로젝트는 세레넬라 시클리티라가 여러 번의 한국 방문을 통해 컬렉터로서 한국의 동시대미술에 감명을 받고, 새로운 미술 세계를 좀 더 깊이 탐구하고자 시작됐으며, 한국의 이머징아티스트들을 세계적인 전시와 도록 발간을 통해 해외에 알릴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설립했다.
12년 후인 지금, 국내 미술 문화의 폭넓은 다양성과 그 정신이 글로벌 아이의 비전과 잘 맞물리고 있다.
세레넬라 시클리티라와 데이비드 부부는 신진 작가들을 후원하는 뜻에서 ‘아이 Eye’ 브랜드를 출범시켰으며, 한국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서 높은 수준의 도록과 전시를 선보였다.
세레넬라 시클리티라 총괄 디렉터는 “아트는 일종의 목소리다”라며 “각 목소리는 본인이 속하는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록 선정 작가는 다음과 같다 (가나다 순).
△강예신 △강임윤 △강호연 △고사리 △구정아 △권기수 △권죽희 △김기라 △김범수 △김병찬 △김승구 △김은하 △김은형 △김재미니 △김재일 △김제원 △김주리 △김중백 △김하영 △김훈규 △도윤희 △룸톤 △류정민 △리사박 △박관택 △박다인 △박미옥 △박상호 △박혜원 △박효진 △배준성 △백정기 △비홉 △세비가 △신미경 △심승욱 △안철현 △양정욱 △옥정호 △유지영 △윤세열 △윤정미 △이두원 △이세경 △이세현 △이승구 △이용백 △이원우 △이윤희 △이이남 △이정록 △이정진 △이창원 △이혜림 △임현락 △정다운 △정두화 △정현 △조윤국 △지용호 △진 마이어슨 △차승안 △차종례 △최선 △최성임 △최수련 △최수환 △최영욱 △최윤석 △최지목 △코디최 △한아람 △헬레나 파라다 김 △홍영인
많은 작가들이 코로나19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스튜디오 작업을 최소화하고 자택에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가 작가 및 갤러리에 끼친 피해는 다양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다양한 새로운 작품들은 탄생하고 있다.
스키라 SKIRA
스키라는 스위스 로잔에서 1928년 알버트 스키라 Albert Skira 에 의해 설립됐으며 제네바로 본사를 옮긴 후 지금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첫 공식 출판물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 The Metamorphoses by Ovid 에는 파블로 피카소 Pablo Picasso 의 삽화와 30점의 판화가 포함돼 있다. 또한 스테판 말라므레 Stephane Mallarme 의 시집 Poesies 은 헨리 마티스 HenriMatisse 의 삽화 29점도 포함돼 있다. 오늘날까지 스키라는 매년 전 세계에서 개최되는 주요 전시 및 작가 카탈로그 작업을 50권 이상 출판하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국립 에르미타주 미술관 Herimatage Museum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미술관은 러시아 최고의 국립미술관이다. 이 미술관은 러시아 왕실의 소장품을 위해 설립됐으며 러시아혁명 이후 국립미술관으로 개편되면서 더욱 확장됐다. 에르미타주 미술관은 상트페테르부르트 시내 중심의 옛 왕실이었던 건축물에 위치해 있다. 겨울 궁이라 불리는 바로크양식의 왕궁은 건축가 라스트렐리 Bartolemeo Rastrelli 가 엘리자베스 황후를 위해 지었으며, 네오클래식 양식의 소에르미타주는 발랭 드 라 모트 Vallin de la Mothe, 구에르미타주는 유리 펠텐 Yuri Velten, 에르미타주 극장은 자코모 쿠아렝기 Giacomo Quarenghi 가 예카테리나 대제 Catherine the Great 를 위해 건축했다. 마지막으로 신에르미타주는 니콜라스 1세 황제를 위해 레오 폰 클렌체 Leo von Klenze 가 건축했다. 후에 지어진 건출물은 대중에게 최고의 왕실 소장품을 선보이고자 지었다. 1852년부터 1917년까지 왕실 에르미타주 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외부로 공개되기 시작했다. 궁전광장을 가로질러 겨울궁을 바라보는 신관GeneralStaff Building 의 동쪽에는 현재 19세기 및 현대미술작품 소장품이 전시돼 있다.
사치 갤러리 Saatchi Gallery
전 세계 현대 미술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사치갤러리 Saatchi Gallery 는 1985년에 설립됐으며, 연간 15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영국 최고의 관광명소 중 한 곳이다. 설립자 찰스 사치 Charles Saatchi 는 1990년대에 데미언 허스트를 비롯한 영국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기 시작했고, 1992년 <Young British Artists> 라는 전시를 가지면서 yBa 열풍의 토대가 마련됐다. 그 후 1997년 로열 아카데미에서 열렸던 <센세이션 Sensation> 전으로 yBa는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키며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영국 현대미술의 부흥을 알렸다.
하나은행
코리안 아이 2020은 하나은행의 공식 후원으로 진행된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문화예술 후원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의 역량 있는 젊은 작가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코리안 아이를 공식 후원함으로써 한국 미술계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하나은행은 1971년 6월 25일에 설립돼 충청은행, 보람은행, 서울은행, 한국외환은행을 성공적으로 인수 합병하며 국내 초우량 선도 은행으로 성장했다. 특히 자산관리, 외국환 업무, 디지털 금융, 해외 네트워크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글로벌PB어워드 (더뱅커誌 & PWM)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으로 선정됐으며 (총 6회), 유로머니誌에서도 2019년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으로 선정돼 총 12회 수상했다. 외국환 분야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며 글로벌 파이낸스 誌로부터 ‘대한민국 최우수 외국환 은행 2020 Best Foreign Exchange Provider in Korea’에 19년 연속 선정됐다.
패러랠 컨템포러리 아트 Parallel Contemporary Art
패러랠 컨템포러리 아트 PCA는 2008년 데이비드와 세레넬라 시클리티라 David and Serenella Ciclitira 부부에 의해 설립됐으며 글로벌 아이 프로그램 Global Eye Programme 을 추친하고 있다. 이는 예술적 재능을 가진 아시아 작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2009년 코리안 아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아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에서 23개 전시를 개최했으며 총 2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2014년에는 아이어워즈 Eye-Awards 를 설립해 싱가포르에서 2014, 2015, 2016년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 어워즈는 동시대미술 아시아 작가들을 주목하고 축하하는 독보적인 시상식이다. 3년 동안 총 20명 이상의 범아시아권 작가들에게 총 40만달러의 상금이 전해졌다.
춘천시, 2018 사회혁신주간 행사’ 15일 개최
[뉴시스] 조명규 기자
2018.11.12
사회혁신 활동의 거점 공간 ‘춘천사회혁신파크’를 알리기 위한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강원 춘천시는 ‘우리 곁에 반가운 변화 춘천사회혁신파크’라는 주제로 ‘2018 사회혁신주간 행사’를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와 함께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옛 춘천도시공사 건물인 춘천사회혁신파크에서 행정안전부 차관,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강원도지사,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춘천사회혁신파크 광장 내 특설 돔 텐트를 마련해 진행한다.
첫날 14일은 내빈 모두가 서명에 참여하는 강원도 사회가치 대협약(MOU)을 체결하고, 이어서 편견과 선입견을 뛰어 넘자는 퍼모먼스를 연출하는 기공식을 갖는다. 또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업 프로젝트를 분야별로 나눠 발표하고 토론하는 지역혁신포럼도 열린다. 15~16일에는 지역 내 핸드메이드 및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에코마켓, 체험프로그램, 시민참여형 전시프로그램이 마련되고, 로컬 뮤지션 등이 펼치는 문화예술 공연이 있다. 또 16일에는 청년문화 활성화 사업자와 지역 내 청년활동가 등 100여명이 참여해 춘천 청년문화의 현실과 미래 등 사례발표와 사업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춘천청년 포럼’을 연다. 행사기간 내내 여러 가지 사회혁신 홍보 전시관이 상설 운영된다.
미디어 아트 홍나겸 작가의 봄내의 소리, 이세현 작가의 붉은 산수, 조윤국 작가의 상실의 기억 등 다양한 미술작품과 음악, 퍼포먼스 등이 펼쳐지고, 폐자재를 활용한 예술품이 곳곳에 전시된다.
한국 신진작가 7인, 상하이서 대규모 기획전
[헤럴드경제] 이한빛 기자
2018.7.11
한국의 신진작가 7명이 상하이 초대 화랑인 화추이 아트센터에서 대규모 기획전을 연다.
아트프로모션 기획사 ‘아트와(ARTWA)’는 오는 17일부터 8월 6일까지 상하이윤아르떼와 공동으로 ‘Can ART go too far?_상하이’전을 주최한다고 밝혔다. 전시엔 김명규, 고권, 이학, 이충엽, 전경선, 조윤국, 해련 등 7명의 작가가 7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장르도 회화, 조각, 영상, 드로잉 등 다양하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인간’과 ‘인간 삶’에 초점을 맞춰 작업을 전개한다. 김명규, 고권, 이학 작가는 인상주의의 강렬한 색과 빛으로 감정에 충실한 표현주의자의 조형세계를 보여주고, 이충엽, 전경선 작가는 실재하지 않는 상상의 공간과 인간을 사실주의 기법으로 담고 있다. 몽환적이고 서사적 이야기로 기록한다. 해련, 조윤국 작가는 현실을 바탕으로 생성과 소멸을 매직 리얼리즘에 입각한 형식으로 녹여낸다. 특히 이들 참여작가 중 3명(고권, 해련, 조윤국)은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화추이 아트센터 레지던시에 상주하며 작업에 매진했다. 아트와 측은 “해외레지던시에서 집중적으로 작업하고 바로 전시로 이어질 수 있어 작가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전시를 기획한 최유진 아트와 총괄디렉터는 “전시는 한국 젊은 작가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타진하는 무대이자, 미학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인간과 관계된 것들에 대한 질문의 연장이다”라며 “더불어 세상을 경험하는 작가의 시선에서 인간 삶에 대한 반응이기도 하다. 그 반응이 전시를 통해서 감상의 시간으로 채워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섬에 당신 집 있다…조윤국 '상실의 섬'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2018.5.15
멀리서 보면 거대한 고철덩이처럼 보인다. 두 발쯤 다가서면 들쭉날쭉 자른 나무토막을 붙여냈나 싶다. 그러다 코앞까지 가면 ‘아차’ 하게 된다. 전혀 예상치 못한 섬에 들어선 뒤니까. 철도 아니고 나무도 아닌, 종이로 건물 하나하나를 빼곡히 들여세운 빌딩섬이니까.
작가 조윤국(33)은 공간에 욕심을 낸다. 골판지로 집을 짓고 건물을 쌓는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다. 기껏 힘들여 띄운 공간에 ‘상실의 섬’(2018)이라 이름 붙이고 있으니.
시작은 어린 시절 기억부터란다. 잦은 이사로 장소·사물에 낯선 감정이 생겼던 그때. 이후 타의에 의한 단절·고립보단 자발적 단절, 합리적 고립을 할 수 있는 이상공간을 꿈꾸게 됐단다.
그렇다고 언젠가는 사라질 것에 대한 상실감까지 누를 수 있겠나. 그러니 모으고 보태고 붙들 수밖에.
18일까지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60길 아트와서 여는 개인전 ‘상실의 기억’에서 볼 수 있다.
강릉시립미술관, 가정의 달 기획전 '집으로' 개최
[국제뉴스] 김현주 기자
2018.5.1
강릉시립미술관은 5월2일부터 15일까지 '집으로 (The Way Home)'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가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집'을 주제로 기획됐으며, 지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특색 있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회화, 조각, 조형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엄선해 전시한다.
문영미 작가, 김슬기 작가, 조윤국 작가의 전시작품은 우리의 오래된 낡은 집의 풍경과 모습을 직·간접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일상의 따뜻한 공간, 또 다른 이면의 내적 공간이 되기도 하는 집을 각자의 시선으로 다루고 있다.
작품의 전체 주제는 '행복한 나의 집'의 개념을 추상적인 이미지로 시각화하고, 집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을 보여준다.
이번 기획전은 주말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미술관을 찾아오는 가족과 관람객을 위해 문화적인 감성지수를 높이고 즐길 수 있는 전시로 기획됐다.
김나영 큐레이터는 "1인 가족, 혼밥과 혼술이라는 단어가 빠르게 확산되는 오늘날 '집으로' 기획전시를 통해 집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과 태도를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집과 가정, 가족의 소중한 가치와 그 의미에 대해 다시금 되새겨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신진작가 6명의 겁없는 도전…프랑스 아트페어 아트캐피탈 출품
[헤럴드경제] 이한빛 기자
2018.2.6
프랑스 4대 살롱전 중 하나로 꼽히는 앙데팡당전(Salon de Independants)2018이 주최하는 아트페어 ‘아트캐피털’에 한국 작가 6명이 출품한다.
미술 전문 기획사 아트와(ARTWA)는 오는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아트캐피털에 고권, 이학, 조윤국, 해련, 황진경, 박기평 등 6명 작가 작품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중 1명은 주목할만한 신인을 지명하는 ‘청년작가상’에 선정 될 것으로 보인다. 아트와 측은 “페어 주최측에서 청년작가상의 유력후보자 중 1명이 아트와 참가자라고 전해왔다”며 “수많은 국외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예술적 에너지와 가능성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골판지로 부조작업을 선보이는 조윤국 (34) 은 탑이나 평면적으로 집을 쌓았다. 사람들의 기억속에 존재하는 사라진 공간들을 집약적으로 응축해 보여준다. ...
살롱 드 앙데팡당전은 현대작가들을 엄선해 작품성에 초점을 맞춰 소개하는 전시다. 프랑스 파리에서 1884년 출범했으며, 조르주 쇠라의 주도로 헨리 루소, 폴 세잔, 앙리 마티스, 빈센트 반 고흐, 마르크 샤갈, 모딜리아니 등 작가가 참여했다. 현대미술의 한 획을 그은 마르셸 뒤샹의 작품 ‘변기(1917년)’가 처음 선보인 곳이다. 2006년부터는 부대 행사로 아트페어인 ‘아트캐피탈’도 열리고 있다. 전세계 3만 5000여명이 방문하는 이 아트페어엔 2000여 명의 중견 및 이머징 아티스트들이 참가하고 있다.
한편, 이들 출품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서울전시는 1월 30일부터 2월 13일까지 서울 용산구 두텁로 ‘스페이스 아트와’에서 ‘ Can ART go too far?’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종이'라 쓰고 '산'이라 '물'이라 읽는다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2017.11.6
본디 태생이 그랬다. 약하디약한 일생이었다. 물이 닿으면 폭삭 무너지고 불이 스치면 흔적 챙기기도 어렵다. 그러니 제대로 주역이었던 적이 없다. 포장·장식·운반 등 일회성이면 족하다 할 역할이었다. 세상의 모든 오브제를 전면에 내세운다는 미술에서도 다를 건 없었다. 회화든 조각이든 그저 충실한 조역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으니까.
그런 종이가 세상의 중심에 섰다. 적어도 이 전시에서는 그렇다. 강원 원주 뮤지엄산이 ‘종이가 형태가 될 때’란 테마 아래 펼친 ‘종이조형’ 전이다. 종이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위해 26명의 작가가 나섰다. 김호득·송번수·임옥상·전병현·최병소 등 내로라하는 국내 대표작가를 앞세우고 김도명·이주연·이종한·이지현·송영욱·한기주 등 중견·신예작가가 힘을 보탰다. 평면에 양감을 입힌 부조, 입체조형과 설치 등 거대한 종이작품 39점을 걸고 세우는 큰 판을 벌였다.
‘공간’ ‘소통’ ‘사유와 물성’. 전시를 위해 애써 구분한 세 가지 소주제가 있다. 복잡한 듯하지만 사실 그럴 것도 없다. 종이로 공간을 만들고, 누군가를 불러들여 말을 시키고, 그간 종이로 따질 일은 아니라고 했던 특성을 최대치로 끄집어내고 또 고민하고. 이런 일을 한자리에서 해보자는 거니까.
이를 위해 한지·양지·골판지·신문지 등 세상의 종이를 다 모았다. 덕분에 물감만 잘 먹으면 ‘장땡’인 줄 알았던 종이는 특별한 변신을 해낼 수 있게 됐다. 때로는 따뜻한 조명을 품은 집이 되고, 때로는 촉감을 부르는 울퉁불퉁한 동네가 됐다. 그러다 어느 순간 바람처럼 흩날리고, 첩첩이 산을 이루다가, 물이 돼 도도히 흐른다. 장구한 생명력까지 얻어낸 장면. 우린 이제 종이라 쓰고 산이라 물이라 읽는다.
△수천·수만 종잇조각 붙이고 쌓아
... 조윤국의 ‘상실의 섬’(2016)은 골판지로 빚은 작은 건물 하나하나를 빼곡히 들여세운 빌딩섬이다. 언제든 자발적 단절·합리적 고립을 할 수 있어야 하는 이상공간에 대한 동경이란다. ...
전시는 결국 종이가 수시로 내보이는 파괴력을 포착하는 데 공을 들였다. 평면인 줄 알았는데 입체가 되고 외로운 ‘홑’인 줄 알았는데 든든한 ‘겹’이더란 걸 알리는 일이다. 덕분에 ‘재발견’도 모자라 ‘반란·혁명’의 경지에 올라서는 현장. 놓치면 아까울 종이의 부활 장면은 내년 3월 4일까지 이어진다.